본격적인 설비투자집행과 12월결산법인들의 배당금확보등 자금성수기를
앞두고 기업들의 돈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은행 단자등 각 금융기관들이 통화채를 인수함에 따라 자금압박을
받자 여신을 줄이는 동시에 금리까지 올리고 있어 이달 하순께부터 기업의
자금사정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통화채발행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통화관리는 기존
여신의 상환기일이 달라 10-15일이 지나야 일반기업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
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의 시중은행에 대한 여신직접규제가 다시 시
작되고 제1,2금융권에 이달중 4조원의 통화채를 강제인수시키는등 통화당
국이 통화호나수를 본격화하면서 시중금리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금리자유화이후 자취를 감췄던 양건성예금이 부활, 하루에 300
억-400억원정도씩 무담보어음할인실적이 늘고 있으며 각 단자사마다 300억-
500억원씩 신탁대출을 끌어쓰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의 신탁대출금리는 1월말보다 1-1.5%포인트 오른 연 14-
14.5%까지 치솟았으나 은행들은 신탁자금부조4으로 이에 응하지 못하고 있
으며 단자사어음할인금리도 A급기준으로 명목상 연 12.4%이나 양건성예금
을 활용, 실질적으로 연 14.0%선을 형성하고 있다.
단자사의 단기자금조달창구인 장외콜시장의 금리도 연 12.5-13%선을 유
지, 지난달 하순보다 0.5-1%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은행간 기준계수를 조정
하는 장외콜시장의 금리도 1일물의 경우 연 11%로 평소보다 1.5-2%포인트
오른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