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주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13일 서울증시주가는 지난주말의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큰폭으로 상승,
종합주가지수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도 활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700만주와 4,000억원에 이를 정
도로 왕성한 시장에너지를 보였다.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호재는 없었으나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통화
환수와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점차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상실하는 모습이
었다.
또 2월도 중순에 들어섬에 따라 3월장에 대한 선취매가 일어나기시작, 투자
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이다.
이날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개장초부터 중소형 전자주와 유화 철강 시멘트
음식료 섬유등 제조업주에 폭넓은 매수세가 형성, 전제장을 이끌었으며 후장
들어서는 건설 금융주쪽에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증권주는 후장들어 무더기로 상한가종목이 속출, 눈길을 끌었다.
증권주가 오랜만에 큰폭 상승한 것은 기관들의 매물출회가 줄어든데다 중소
형 고가전자주들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똑같은 성장주라는 측면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데 비해 어업과 도매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지난주와 달리 2만원대내외의 저가주뿐만 아니라 3만원대이상의 고가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등 주가회복세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오6시현재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78원이 오른 2만 7,973원에 달했고
한경다우지수는 827.74로 전일보다 9.66포인트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도 전일보다 10.04포인트 상승한 897.56을 기록했고 신평2000
지수는 전일보다 19.05포인트 오른 1,731.36이었다.
거래량은 1,691만주, 거래대금은 3,959억원이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9개를 포함, 461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
함, 7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