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탈피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고객예탁금이 다시 증
가, 증시 사상 최고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요즘 하루평균 400억-500억원씩 늘어나고있는 고객예탁금은 10일 2조5,165
억원을 기록, 전일 2조5,0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사상최고치와 26억원 차이
를 나타냈다.
종전의 고객예탁금 최고치는 지난 1월14일의 2조5,191억원이었다.
이로써 고객예탁금은 올들어서만 6,000억원가량이 늘어났다.
1월14일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고객예탁금은 1월25일 2조3,743억원으로 1월
14일의 최고치에서 1,400억원정도가 줄어들었으나 증시가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늘어나기 시작, 최근들어서는 증가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장세에
대한 전망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있는데다 <>부동산투기억제조치등으로
시중유동자금이 갈곳을 찾지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시관계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과 환매채 BMF잔고등 증시주변자금이 5조원
을 넘을 정도로 대기매수세는 왕성하다고 지적,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
능성은 희박하다고 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