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를 방문중인 소련 어업교섭단 일행은 13일상오 가든호텔에서 국내
원양업계 대표들과 제1차 한소민간어업협의회를 갖고 양국간 수산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려원양 동원산업 삼호물산등 국내 16개 원양업체대표들은
소련측에 소련수역내에서의 한소공동어업사업 가능성을 타진했고 소련측은
자국산 냉동어류수출과 어선수리문제 어업기자재구입등을 우리측에 요청했다.
이날 한소공동어업사업요청과 관련해 소련측 대표인 에밀리안 리프프 부사
장은 공동어업사업이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측은 당장
수요가 부족한 명태류등 냉동어류는 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어선수리문
제는 관련업계와 협의,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