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등에도 불구하고 88회계연도 상반기(88년7월-88년
12월)중 전회계연도 동기와 비교, 높은 매출신장과 순이익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제지업과 투자금융업은 인쇄매체의 대폭적인 증가와 선거특수,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수익증대로 매출 및 이익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14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전국 6월말 결산법인중 60개사중 52개업체의 88
회계연도 상반기영업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총매출액은 1조3,368억
1,700만원으로 전회계연도 동기의 1조1,033억1,000만원보다 21.2% 증가했고
총순이익은 1,232억2,5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828억1,900만원에 비해 48.8%
늘어났다.
매출은 8개사를 제외한 44개사가 전년동기보다 증가했으며 이중 27개사는
30-50%미만, 17개사는 50%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또 순이익은 8개사를 제외한 44개사가 늘어났는데 30-50%미만이 22개사,
50-100%미만이 12개사, 10개사는 100%를 상회했다.
업체별로는 매출의 경우 삼삼투자금융이 108.8%의 신장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울산투자금융 90.7%, 대우투자금융 89.3%, 신한투자금융 86.9%, 한일
투자금융 70.6%, 한양투자금융 70.5%등 단기금융업종이 두드러졌고 순이익
은 신호제지의 390.9%를 필두로 대우투자금융 282.1%, 경수투자금융 245.0
%, 대전투자금융 235.6%, 남한제지 222.9%, 동신제지 145.6%등 제지업과 투
자금융의 성장이 현저했다.
그러나 도/소매, 섬유, 음식료업종은 원화절상등의 영향을 받아 성장율이
둔화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업체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