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의 31개 투자단은 오는 3월20일경 태평양을 횡당하는 광섬유 해저
케이블 신설 및 유지공사의 가계약을 하와이에서 체결하게 될것이라고 이 프
로젝트에 참가한 한 일본회사가 13일 밝혔다.
한때 일본의 해양통신사업을 독점해온 국제전신전화사(KDD)는 이번이 4번
째인 태평양횡단 해저케이블공사(TPC-4)는 일본동경에서 남쪽에 있는 지쿠라,
지바현을 출발, 캘리포니아의 포인트 아레나지역을 거쳐 캐나다의 밴쿠버근
처 앨버니항을 연결하는 9,950km의 대역사라고 말했다.
KDD는 1만5,120개의 전화회선이 가설될 이공사에는 총 500억엔(미화 3억
8,800만달러)이 소요될 것이며 일본과 하와이, 괌, 필리핀, 미국을 연결하고
있는 기존 HAW-4/TPC-3 해저 케이블시스템을 보완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TPC-4는 오는 92년 10월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공사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회사는 미국의 전신전화사(ATT)로
그 정확한 투자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그 다음은 일본의 KDD로 이 공
사에 소요되는 총 공사비의 23%에 해당하는 120억엔(9,300만달러)을 출자,이
케이블회선중 7,000개의 회선을 소유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TPC-4공사에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 한국, 홍콩, 서독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