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의 설비투자패턴이 기존설비확충과 시설의 개보수투자형태에
서 신제품생산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로 크게 변모하고 있다.
14일 기계공업진흥회가 분석한 "89년도 기계공업의 설비투자동향"에 따
르면 올해 기계공업부문의 총투자액은 지난해의 4조156억원에 비해 31%증
가한 5조2,59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투자동기도 신제품생산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비중이 39.1%, 공장자동화에 대한 투자도 8.3%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현상은 수출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품국산화및 제품의
고부가가치/고기능화를 위한 연구개발투자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기계부문은 신제품생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42.7%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 기존설비의 확장투자는 28.7%로 낮아졌으며
공장자동화 투자비중은 8.8%로 크게 높아졌다.
한편 수출지향적인 전자/전기부문은 기존설비의 확충과 연구개발투자가
4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형차생산과 수출수요에 대비한 생산능
력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수송기계부문은 기존설비확장과 신제품생산에 대
한 투자비중이 57.4%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