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고객을 잡아라"
그동안 주로 서울중심의 장사에 매달려왔던 의류 가전 식품등 메이커들이
나 백화점등 유통업체가 지방고객확보에 눈을 돌리면서 지방주요대도시 지역
이 이들업체간의 새로운 격전지로 바뀌고 있다.
이는 수요가 어느정도 한계에 이르고 있는 서울시장보다는 지방수요의 신
장률이 상대적으로 큰데다 지자제실시이후에 대비한 대지방전략이 시급해지
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업체마다 지방수요개발을 위한 판매전략짜기에 박차를 가하는
가하면 유통망확대, 심지어 지방현지 소규모공장건설등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물산에스에스패션의 경우 최근 지방판매강화전략회의를 잇따라 개최,
부산 대구 광주등 지방주요대도시 매장출점을 강화하고 있고 럭키금성상사
제일모직등 대형기성복메이커와 아가방 베비라등 유아복체인업체들도 지방
판매망확대등 지방장사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다.
가전3사들도 주요가전제품의 지방신규수요증가세에 주목, 지방판매와 원
활한 수/배송체제를 다지고 있는데 한국신판을 설립한 대우전자의 경우 신
용할부판매 대행업체인 이 조직을 지방 군/읍/면단위까지 확대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맥주 식품회사들도 저마다 지방 판매 취약지를 면밀히 검토, 그 지역
조직강화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고 일부회사들은 아예 소규모단위공장의 지
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