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장 안병화)은 15일 충남 보령군 오천면 소재 보령화력발전소
구내에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이용한 고급어류양식시험장을 준공했다.
치어를 지역어민에 분양하고 근해에 방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시험양식장은
앞으로 참돔, 광어, 우럭, 꽃게등의 종묘치어 생산과 월동기술, 먹이배양기술
등 각종 양식기술의 개발시험 사업등을 하게 된다.
한전은 지난 88년 4월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해양
연구소와 "발전소 온배수이용 고급어류양식기술개발" 용역계약을 체결, 온배
수양식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당초 보령화력과 고리원자력발전소등 두곳에 시
험양식장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고리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건설인허가가
늦어짐에 따라 우선 보령화력의 시험양식장만 준공하게 된 것이다.
보령화력발전소 온수이용 시험양식장은 지난해 이미 꽃게및 우럭의 종묘생
산에 성공, 일부를 지난 8월10일 인근해역에 방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