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원화절상등으로 해외취업선원의 실질임금이 낮아지면서 작년 한
햇동안 외국상선에 취업하고 있는 선원이 크게 줄었다.
15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국상선에 승선하고 있는 해
외취업선원은 모두 3만 943명으로 지난 87년 말의 3만 3,920명에서 1년동안
2,977명이 줄어 8.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우리선원이 취업하고 있는 외구선박도 87년말 1,882척에서 작년말
1,769척으로 6%, 113척이 줄었다.
이같은 해외취업선원의 감소현상은 우리선원이 해외취업을 시작한 이래 처
음있는 일이다.
해외취업선원의 감소추세는 앞으로 원화절상이 계속될 전망인데다 갈수록
육상타직종의 임금이 큰폭으로 상승, 상대적으로 선원직에 대한 선호도가 낮
아지고 있는데 따라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작년에 3-4개 해외취업선원 관리사업체가 문을 닫는등
해외취업선원 송출업이 점차 사양화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