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동온라인 주문시스템의 메인컴퓨터 용량부족으로 앞으로 증권사의
추가 점포신설은 새 메인컴퓨터가 가동되는 오는 9월까지 사실싱 불가능한 것
으로 밝혀졌다.
또 각 증권사가 이미 증권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115개 신설지점용으로
신청한 주문단말기가 모두 설치될 경우에도 현재의 메인컴퓨터용량으로는 주
문건수가 폭주할 경우 주문처리시간의 현격한 저하또는 시스템 전체의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증권전산에 따르면 현재 증권 공동온라인 주문시스템에 설치돼있는 메
인컴퓨터의 하루 최대주문처리용량은 21만건으로 이미 지난해 기존점포의 주
문폭주시에도 메인컴퓨터의 용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전체의 하루 평균주문건수는 11만 1,000건이었으나 하루 주문건
수는 최고 25만건에 이른적도 있다.
이에따라 증권전산은 15일 현재까지 각 증권사로부터 이미 신청을 받은 636
대의 주문단말기는 우선 지점신설요건이 충족되도록 모두 설치해줄 방침이나
매매가폭주, 주문건수가 21만건을 상회할 경우 비상조치를 취할것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전산은 증시활황으로 주문건수가 21만건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
우 잔고조회, 체결조회등 주문과 직적 관계없는 일체의 다른 조회를 못하도록
각 증권사에 협조를 구하는 방안과 현재 하오3시20분까지 고객의 주문을 받게
되어있는 주문접수 마감시간을 앞당기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