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섬유협상이 오는 16일-17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15일 상공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 황두연상공부 통상협력관이, 미국측에서
도널드 스타인버그 미통상대표부 섬유협상대표대리가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이번 섬유협상은 올해말로 만료되는 현행 한/미섬유협정을 연장하는 문제를
중점 논의하게 된다.
현행 한/미섬유협정은 다자간 섬유협정(MFA)을 토대로 지난 86년 체결된것
으로 우리측은 MFA가 91년까지 유효한 점을 들어 오는 91년까지 적용될 새로
운 섬유협정의 체결을 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미 섬유쿼터의 소진실적이 지난해에 80%에 그치는등 최근들어 전
반적으로 부진하고 품목별로도 이용률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점을 들어 새로
체결될 섬유 혐정에서 대미 쿼터량을 품목별, 소재별로 대폭 조정하는 방안
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