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벌기업중의 하나가 다음주에 문을 여는 크레디트 인터내셔널뱅크
(Credit International Bank)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
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레이건 행정부 초기에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지낸후 워싱턴에서
로비회사를 경영하는 리처드 앨런이 회장을 맡게되는 이 은행의 대주주들은
로비활동을 계기로 앨런과 인연을 맺은 한국의 대재벌기업, 일본의 대보험
회사, 대만 최대기업중의 하나, 홍콩의 선박회사를 비롯, 이사직을 맡을 미
국인들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앨런의 말을 인용, 이 은행 이사진들은 찰스 메네트 전 민주당
전국위원장, 역대공화당 행정부 고문이며 로비스트인 톰 코롤로고즈, 에드
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직관리, 변호사,은행가들로 돼 있
다고 말했다.
앨런은 이은행이 10만달러이상의 거액을 예탁시키거나 대출받는 대고객들
을 상대로 영업을 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을 본부로 하는 이은행에 대주주로 참여하는 한국재벌의 이름과 자
본금규모등은 당장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