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폭력집회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극렬과격시위를 근절시킨다는 방
침에 따라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농민 28명중 극렬행위자로 분류된
이제열(22.농업 전북 임실군 성수면 월평리 314), 서용택(24.농업), 기웅서씨
(29.농업)등 3-4명을 증거확보차원에서 15일 하오 집시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
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단순가담자로 분류된 나머지 24-25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
구속입건하거나 즉심회부 또는 훈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번 집회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민련 공동의장 이영순
씨, 전국수세폐지대책위원회 부위원장겸 전국가톨릭농민회회장 윤치영(농업),
전국 고추생산지역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유린, 전대협 임시의장 임종석(한대총
장), 전북 임실군 가농회장 강치중씨등 5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번
집회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여의도집회에 참석했던 농민들은 가톨릭농민회, 기독교농민회
간부들로부터 사전 연락을 받은뒤 집회당일 1인당 3,000-5,000원씩을 참가비
명복으로 낸 뒤 버스편으로 집단 상경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