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곡창지대가 올겨울들어 계속되고 있는 이상난동현상 가뭄등
의 영향으로 심각한 작황부진을 겪고 있어 올 국제곡물시세에 또 한차례 파
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기상이변은 세계최대의 곡창지역인 북미와 우크라이나(소련)지방을
비롯 중국 남부유럽 북아프리카등 거의 세계전역을 휩쓸고 있어 소맥 대두등
겨울철에 재배되는 주요작물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말까지 현재와 같은 세계적 겨울가뭄및 이상난동현상이 계
속될 경우 올해 국제곡물시세는 지난 70년이래 최대폭의 상승을 나타내 주요
곡물시장을 혼란속에 몰아넣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소맥협회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겨울소맥재배지역인 캔자스주의 경우
올겨울 평균 강우량이 평균수준의 절반에 불과, 작황이 크게 부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텍사스 아이오와 미주리등 기타 겨울소맥재배지대에서도 겨울가뭄
현상이 극심해 일부에서는 올겨울의 수확량이 평년수준보다 20-30%나 대폭
줄어들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