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화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헝가리와 국교가
정식으로 수립되자 헝가리를 관광코스에 포함한 상품이 개발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헝가리간에 정식으로 대사급외교
관계가 수립되자 각 여행업체들이 헝가리를 유럽관광코스에 포함시킬것을 검
토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헝가리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주)세방이 개발한 이 헝가리 관광상품은 파리, 로마, 쥬리히, 비엔나등지
의 관광이 포함된 13박14일 일정의 상품으로 헝가리에서는 수도 부다페스트
에서 3박4일동안 의사당, 국립미술관, 다뉴브강을 경계로 부다쪽의 힐튼호텔
옆에 중세기 교회등이 들어서 있는 겔레트언덕, 토크민속촌등지를 관광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헝가리 단독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어
려움이 있어 다른 지역도 포함시키는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오는 4월부터 판
매할 예정의 이 상품가격은 270만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헝가리 관광의 기점은 당분간 수도 부다페스트가 될것이며 상
반기중에 헝가리가 포함된 유럽관광상품이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여행업체들은 현재 11박12일에서 18박19일 일정의 유럽여행상품을 판
매중이며 런던, 마드리드, 제네바, 베네치아, 프랑크푸르트, 파리등지를 관
광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상당수 업체들이 헝가리를 유럽관광 코스
에 포함시키기 위해 현지 답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헝가리와 국교가 정식으로 수립됐기때문에 서울과 부
다페스트간에 항공노선이 개설되면 양국간은 물론 동구지역의 관광교류가 활
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