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첨단산업의 필수적 기초소재인 페로망간등 희소금속을
본격 비축키로하고 이를 거의 전량 소련과 중국등으로부터 직수입할 방침이
다.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분야등 첨단기술산업이 늦어도 90년대
중반까지는 우리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첨
단산업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이 긴요하다고 판단, 7개 희소금속을 올해 처
음으로 장기 전략비축품목으로 확정하는 한편 이 품목들을 주로 소련과 중
국등지에서 구매키로 했다.
조달청이 올해 전략비축품목으로 확정한 7개 희소금속은 페로망간 페로크
롬, 코발트파우더, 페로 몰리브덴, 페로 바나듐,규소철, 니켈인데 중/소양
국은 이들 희소금속류의 주요 매장국이다.
조달청은 희소금속 비축을 위해 올 상반기중에 중국과 소련에 구매관계관
을 파견, 중국으로부터는 페로 몰리브덴, 소련으로부터는 망간/바나듐등의
희소광물자원직수입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희소금속이란 첨단기술제품을 만드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원자재로 망간
몰리브덴 카드뮴 갈륨 니오븀등 30여개 희귀광종을 일컫는데 남아공등 일부
아프리카지역과 중국, 소련, 중남미 및 태평양 일부지역에 편재해 있다.
이들 희소금속은 가전제품, 산업기계, 자동차, 선박 및 항공기의 엔진과
우주항공분야등 첨단기술산업의 기초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
어서는 초전도재료, 형상기억합금 및 수소저장합금등의 소재로 개발되고 있
는 귀중한 원자재이다.
조달청은 올해 우선적으로 페로크롬 1,000톤(10억원), 페로바나듐 50톤(9
억5,000만원), 코발트파우다 30톤(10억원)등을 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