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7일 "대구지역의 대중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
터 지하철 건설계획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경북도와 대구직할시를 순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북도내 농어촌지역의 소득을 향상시키기위해 농업기반투자
를 확대,농공단지조성을 도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각종 금융기관
의 점포망을 과감히 늘려 농촌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하라"고 아울
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구 근교에 반도체, 기계, 자동차부품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유치하고 구미, 포항등 주변 공업단지에 첨단과학단지를 건설하는 방
안을 검토하라"면서 "이지역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중소기업은행 투
자신탁등의 금융기관 설립도 조속히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근 교직자사회가 일부 급진성향 교원들의 과격한 교육
개혁요구로 물의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 "24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자답게 민주적 방법에 의한 문제해결로 교직사회가 사회의 수범이 되도록 하
기 바란다"고 말하고 "새마을과 사회정화등 국민운동이 자생력을갖고 민간주
도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새마을 지도자 및
정화위원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하라"고 강조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