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16일 프리모리에 지역을 방문한 한국의 대우그룹 대표단과 시베
리아 공동개발에 관한 협조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모스크바 방송이 이날 보
도했다.
17일 내외통신에 의하면 소련의 이 방송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대우주
식회사의 최계룡 부사장등 대우그룹 대표단이 프리모리에를 방문, 소련기업
인 <달소> 협동연합체와 호텔사업및 모피가공사업부문에서 합작투자에 따른
기초적인 합의의정서를 조인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대우그룹대표단과 소련이 수산물 생산, 목재가공, 피혁과
모피가공, 녹화기와 음향기기 생산, 관광건설분야에서의 합작투자문제도 협
의한 것으로 전하고 소련측은 대우그룹이 기술공장과 설비를 투자해 소련영
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 이 생산제품의 수출, 국내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대우그룹을 "세계 70여개국에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120개국과
무역관계를 맺고 있는 굴지의 큰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한국기업들과의 협
조는 이제 첫 걸음을 떼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