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가 금리자유화여파로 여/수신증가율이 1%대 이하로
떨어지는등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신금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46개 금고의 지난1월말현재 여신은
2조1,492억원,수신은 2조2,999억원으로 전년말대비 0.6%와 0.2% 늘어나
는데 그쳤다.
특히 강남 미주 새서울 주은 조원 한국 한양을 포함한 20여개 금고들
의 여/수신은 마이너스성장을 보여 신금업계의 영업기반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부문에서는 은행의 보통예금성격인 보통부금예수금이 금리자유화
이후 금리가 1%포인트 인하된데 따라 한달새 100억원이상 줄었다.
대출부문에서도 어음할인이 1월중 93억원 감소되는 것을 비롯 전반적
으로 크게 위축됐다.
신용금고의 영업규모가 이처럼 위축된 것은 금리자유화조치로 다른금
융기관들에 비해 금리및 서비스경쟁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반면 금리자유화의 환경변화를 헤쳐 나가기위해 신용대출을 확대해온
일부 금고들의 여/수신은 꾸준히 늘어나 앞으로 신금업계가 살아남기위
해서는 담보대출보다는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대출절차를 간소화하며 서
비스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