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전개발에 참여중인 국내기업들은 올해 개발투자비를 크게 늘리는
등 유전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8일 동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9개 광구에서 유전을 개발중인 9
개 국내기업들은 올해중 1억500만달러를 투자, 석유탐사및 시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유공 한국석유개발공사 럭키금성그룹 코데코에너지 현대종합상사 삼환기
업 삼성물산 경인에너지 호남정유등 국내기업들의 이같은 올해투자비는 지
난해의 8,000만달러보다 31%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투자액은 지난해 982만2,000배럴의 원유를 개발수입한 실적을 올
린 북예멘 마리브유전이 5,380만달러로 가장 많다.
이는 유공 삼환 현대 유개공등 참여업체들이 마리브유전에 LPG생산시설을
신규 설치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코데코에너지와 유개공도 인도네시아 서마두라유전에 1,570만달러를 투자,
LPG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가스가 분출된 말레이시아 SK-7광구에는 삼성 유공 유개공이
800만달러를 투자해 1개공을 시추할 계획인데 내년 상반기까지 평가정을 뚫
게 되면 이 유전에서 90년하반기부터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한편 럭키금성 호유 유개공은 한국 육/해상 유전개발에 700만달러, 경인
유공 유개공 럭키금성그룹은 인도네시아 와림광구개발에 230만달러를 투자
하게 된다.
특히 유공은 단독으로 개발중인 에콰도르 부룩 12광구, 수단 나일동골라
광구, 파푸아뉴기니 PPL-59광구, 바봉 오얀마린등 4개광구에 모두 1,83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