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10대 청소년과 성매매를 한 40대 남성의 여죄가 드러났다.2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약칭 에이즈예방법) 등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이었다. 경찰은 B양 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여 4~5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들 대부분은 미성년자였다. 피해 여성들은 에이즈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던 재판부는 그의 추가 범행을 더해 재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 선임으로 새로운 리더십 아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백년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 방침을 밝히며 △안전한 대우건설 △튼튼한 대우건설 △도약하는 대우건설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함께 조성해 가자고 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대우건설이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월 초 신임 대표에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내정한 뒤 최근 이사회에서 선임을 결정했다. 선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 대우건설 고문직과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현장과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는 동시에 경영 전반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내 임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며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표로 내정된 뒤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사 전 팀장, 임원들과 밀착 소통을 이어 나갔다. 릴레이 소통 이벤트는 조직별 상견례와 같은 형식으로,
국무총리실은 상설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시기'에 대한 질문에 "지금 여러 의견을 들으며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은 지난 10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후보자를 즉각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총리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에 대해 수사당국의 추가 조사가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법과 수사 절차에 따라 충분히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현재까지 한 권한대행을 비롯해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9명을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비공개 대면 조사했다.총리실 관계자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기 전에 조사받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한 대행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부터 대행직을 수행하기 시작했다.아울러 한 대행이 지난 17∼18일 재계·노동계 대표들과 통화하고 "정부가 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한덕수 대행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통화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