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입자의 크기가 0.01~0.1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인 서브미크론
급의 초미세분말(초미분)을 제조하는 기술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20일 한국표준연구소에 따르면 정밀계측기기센터 이광우부장팀은 일본동경
대금속공학과 아카시교수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니켈(Ni)과 산화알
루미늄 미세분말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극한기술의 일종인 극한 재료분야에서 국내기술진에 의해 이룩된 첫번
째 기술개방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 미세분은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입자크기가 10나노미터~30나노미
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m)에 구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미분상태가 될 경우 표면에 존재하는 원자가 크게 늘어남으로써 체적특성
(Bulk Properfg)보다는 표면특성(Surface-Properg)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따라서 초미분상태에서는 신소재는 물론 각종소재가 예상하지 않는 새로운
물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이번에 제조된 초미분은 열및 물질교환막 로케트의 연소보조제 고속반응촉
매 자기록매체 분산강화제 특수전도성재료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