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법인 가운데 증권 및 보험등 금융업의 영업실적은 호전되는 반
면 1차금속과 조립/기계업의 영업신장은 미미할 것으로 나타나는등 업종간 영
업실적 격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제일경제연구소가 55개 3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추정한 88회계연도
(88년4월-89년3월)영업실적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전체순이익은 4,784억8,000
만원으로 전회계연도실적에 비해 41.4%가 증가하며 매출액은 4조8,987억7,000
만원으로 28.7%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88회계연도에 20개 증권사가 모두
3,6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87회계연도의 2,380억원에 비해 54.2% 증가하며
수수료수입, 상품운용 수입, 금융수입등 매출액은 1조6,597억7,000만원으로
5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업은 88회계연도에 9개 보험회사가 모두 279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87회계연도의 117억4,000만원에 비해 138.2%, 매출액은 25.8%가 증가한
1조1,740억3,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주철관등 제1차금속업종 3개회사의 88회계연도 순이익및 매출액
은 각각 89억6,000만원과 1,588억4,000만원으로 각각 21.8%와 5% 증가에 그치
고 세신실업등 조립/기계업종 5개회사의 경우 매출액은 2,825억4,000만원으로
11.4% 증가하나 순이익은 80억7,000만원으로 3.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동아제약등 10개 제약회사들은 88회계연도에 208억1,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24.3%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매출액은 15.2%신장된 5,177억6,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