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일본, 대만에 이어 미국 부동산시장에 큰손으로 등장하고 있
으며 투자액은 적어도 연간 10억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경제
잡지 포브스 3월6일 최신호를 인용,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포브스지는 한국인들의 부동산열기는 최근 해외투자를 자유화한 정부조치
에 따른 것으로 지난 86년 1월 대미흑자감소를위해 규제를 완화한 일본의 예
와같이 장차 해외부동산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며 미국부동산업자가 최근 서울
에서 개최한 투자세미나에는 150개사의 대기업대표가 참석, 전례없는 대성황
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부동산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은 뉴욕의 맨해턴으로부터 허드슨강
을 사이에 둔 뉴저지주북부와 캘리포니아주이다.
쌍용그룹의 경우 이미 5,000만달러짜리 부동산을 소유하고있고 럭키금성은
900만달러를 들여 뉴저지주에서 미국 본사를 짓고있으며 삼성은 최근 로스앤
젤레스에서 빌딩을 구입한데이어 뉴저지주에서도 사들일 물건을 찾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