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교류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와 공산권국가들간에
이루어진 경제인교류도 87년에 비해 무려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경제기획원의 국회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햇동안 공산권국가를
다녀온 우리경제인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공산권국가경제인수는 모두 6,360명
으로 87년의 560명에 비해 무려 11.4배나 증가했다.
경제인교류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을 방문한 우리경제인은 88년에 4,234명
에 달해 87년의 209명에 비해 무려 20.3배나 늘어났으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경제인도 87년의 52명에서 881명으로 16.9배가 증가했다.
또 소련, 동구권을 방문한 우리경제인은 지난해 914명으로 87년 163명보다
5.6배가, 그리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소련, 동구권 경제인수는 136명에서 331
명으로 2.4배가 각각 늘었다.
공산권국가와의 합작투자사업의 경우 그동안의 무성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약이 체결된 것은 15건(중국 13건, 헝가리12건)에 불과하나 현재
상담이 진행중인 것은 6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