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16.8% 늘어난 709억달러, 수입은 26.4% 늘어난
6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연말 마련한 89년도 경제운용계획상의 전망치보다 수출
은 9억달러, 수입은 3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20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세계경제성장둔화세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지고 있어 이처럼 우리의 올해수출액도 당초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올해 경상수지흑자규모도 당초 계획한 95억달러보다 3억달러 늘
어 9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수출이 9억달러 증가하나 수입도 3억달러 늘고 무역외수지흑자가 당
초 예상을 초과한 해외여행러시로 3억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1/4분기중 수출은 노사분규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12.4~15.6%
증가하는데 그친 144억~148억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1/4분기중의 증가율 35.1% 증가,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경상수지흑자규모는 무역외수지 5억달러를 포함, 16억~20억달러
로 전년동기의 30억2,000만달러에 비해 큰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처럼 1/4분기중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노사
분규에 따른 생산및 수출차질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지난16일까지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6,206억원, 수출차질
액은 2억6,30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