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체인업계도 "수입상품시대"를 맞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시장개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수입자유화폭이 확대되면서 슈퍼체인업체들도 본격 해외수입상품전 개최를
계획하는등 외국산수입상품 취급이 부쩍 늘고 있다.
또한 상품종류도 종전 식품 잡화위주에서 가정용품 아동용품등으로 확대
되고 있다.
이처럼 슈퍼체인업계가 수입상품취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최근 백
화점가의 식품부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슈퍼마킷의 대백
화점경쟁력및 이미지제고, 차별화전략의 필요성이 커진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입상품취급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한양유통은 올해의 경우
자몽 그레이프프르트등 청과류를 비롯, 연어 스파게티 마카로니등 주로 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는 품목을 선정, 집중수입 시판할 방침이다.
해태유통은 수입상품비중이 점차 커짐에 따라 별도의 전담부서를 구성할
예정이며 종래식품 위주의 수입상품 취급에서 탈피, 주방용품 유아용품등
비식품부문의 비중을 늘려나가 올하반기중엔 본격해외상품전도 개최할 계
획이다.
이밖에 초컬릿 햄 과자위주의 수입상품을 취급해온 희성산업도 소비자구
매성향을 조사,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생필품 가정용품등의 수입을 늘릴계
획으로 있어 앞으로 슈퍼체인업계의 수입상품갖추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