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2일 "강원도를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기위하여 모든관광시설과 관광수용대책을 국제수준에 맞게 개선하라"고 지시
했다.
노대통령은 또 올해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동서고속전철건설과 영동국제공
항건설도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착수하며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는 올해안
에 춘천과 대구에서 동시 착공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강원도를 순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이밖에도
차량급증에 따른 도로교통수단의 확충과 주차시설의 완비등 실질적인 관광환
경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는 92년 강원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7회 세계잼버리
대회에 언급, "지구촌 모든 청소년들의 축제인 이대회의 준비기간이 얼마 남
지 않았음으로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서울 올림
픽의 성공적 개최를 거울삼아 대회장의 조성, 도로, 환경등이 지역여건과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하며 도민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부
처와 긴밀히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강원도는 남북대치의 현장으로서 이에 대비하는 교육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따라서 자유민주주의체제 우월성교육과 정확한
북한실상의 이해를 위해 체제중심의 이념교육등 통일과 안보의 균형교육 실
시방안을 수립,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