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상공부장관의 영국 방문기간중 영국정부 고위인사들이 한결같이
한국기업의 대영투자 진출을 요청, 최근들어 달라지고 있는 양국경제관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고.
현지에서 보내온 전문에 따르면 한장관은 방영기간중 한국장관으로서는 처
음으로 대처 영국수상을 예방한 것을 비롯, 통상장관과 외무장관등을 잇달아
만났는데 특히 피터 워크 웨일즈 담당장관으로부터는 한국기업전용의 공단조
성과 함께 현지의 중소기업을 매입토록 하는등의 투자를 요청받았다는 것.
또 톰 킹북아일랜드 담당장관은 아무런 제한없이 한국기업을 받아들이겠다
며 투자환경상의 장점등을 열거하는등 모든 고위층인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국기업의 대영진출을 요청.
영국 정부측은 우리측의 환심을 사기위해 강영훈총리가 주영대사를 역임했
고 한장관이 영국에서 수학한뒤 교수생활을한 영국통임을 지적하면서 양국경
제협력관계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도 큰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는 것.
한장관을 수행, 이같은 영국정부측의 협조요청등을 지켜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지난 70년대 우리나라의 외환사정이 나빠 돈을 빌리기 위해 영국을
찾았을때와는 상황이 엄청나게 변했다"며 국력신장으로 금석지감을 느낀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