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그룹이 국내 대기업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부동산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럭키금성그룹계열의 럭키개발은 최근 미국 건설회사인 벡텔그룹계열사인
벡털투자회사와 공동출자로 미 로스앤젤레스(LA)중심가에 위치한 월셔파크
플레이스 빌딩을 4,000만달러에 매입함으로써 미국지역에 대한 대규모부동
산개발사업에 착수했다.
럭키개발이 이번에 매입한 월셔파크 플레이스 빌딩은 LA중심가인 월셔가
와 한인밀집지역인 올림픽가를 연결하는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5천
400평, 연건축면적 9,400평에 지하 3층, 지상 11층의 고급사무실 빌딩이다.
럭키개발은 이 건물을 매입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부동산관련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으며 공동출자회사인 벡텔사와 합작으로 미국 시장
은 물론 제3국에서의 새로운 공동사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럭키개발은 특히 앞으로 미국에서 부동산임대업과 함께 호텔건설및 운영
등 부동산과 관련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며 괌지역과 동구권등 세
계 다른 지역에 대한 유사한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그룹의 계열사가 이같은 해외부동산사업에 진출한 것은 최근
의 노사분규와 관련, 위험부담이 적은 업종으로의 경영다각화를 모색한 것
으로 풀이되며 다른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럭키개발의 공동출자회사인 벡텔투자회사는 부동산투자를 주업종으로 유
전개발, 유통서비스업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