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세일파문이후 백화점가의 경영전략이 바뀌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체들은 이번 속임수세일로 소비자들의
대백화점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매출도 눈에 띄게 감소함에따라 현재 백
화점협회를 중심으로 마련되고 있는 자율공정경쟁규약과는 별도로 신뢰회
복및 경영쇄신방안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3월초부터 대대적인 판촉공세로 거듭나고 있는 백화점의 새모
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아래 각 업체마다 소비자전담기구설치를 비롯, 거래
선관리부문강화 매장매출관리의 효율화를 꾀하는등 비상영업대책수립에
부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소비자관계업무를 관장해 오던 고객개발팀을 단
위부서로 승격, 소비자고충 처리는 물론 소비자보호 사전/사후업무를 전
담시키기로 하고 70평규모의 거래선상담실도 따로 마련해 거래선에 대한
경영진단및 각종 상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비자전담기구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롯데백화점도 3월 개최 예정이던
"러시아 위크"행사를 연기하는등 올해 경영계획을 대폭 수정, 상품기일도
연2회만 실시키로 하는등 점격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