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가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인근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지하철이 애오개역을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서울교통공사는 18일 오후 4시 8분부터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9분이 지난 오후 4시 17분부터는 다시 정상 운행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심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나 19일 새벽 나올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이 마포대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도보 통행도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도 이어지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에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전체 내각이 6시간 이상의 협상 끝에 합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안보 내각 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내각 회의도 휴전 합의를 가결한 것이다.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9일부터 6주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각각 수감자와 인질들을 순차적으로 교환한다. 휴전 이행을 위한 합동 상황실은 이집트 카이로에 마련된다.이스라엘 법무부는 1단계 휴전의 일환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737명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9일 오후 4시 이후에 석방될 예정이다.이스라엘 법무부는 앞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돌려받는 대가로 석방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성 69명과 남성 16명, 미성년자 10명으로, 이 명단에는 과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집권 파타당 산하 군사 조직 사령관이었던 자카리아 주베이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베이디는 2021년 다른 팔레스타인인 5명과 함께 이스라엘 길보아 교도소에서 탈출했다가 북부의 한 마을에서 붙잡혀 재수감된 인물이다.하마스는 일단 모든 여성(군인 포함)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을 포함한 인질 33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하마스가 33명 중 가장 먼저 석방할 인질이 30세 미만 이스라엘 여성 군인 3명이라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이 여성들이 사실상 민간인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여성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하고, 하마스는 의무 복무를 마친 모든 이스라엘인을 군인으로 지칭해 왔다.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251명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