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전산실 인원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들이 서비스 향상을 위해 증권저축 온라
인등 전산업무 개발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지난 85년이후 각 증권사의 전산
실 인원이 대폭 증가, 25개 증권사의 전산직 인원은 85년말의 115명에서 88
년말에는 503명으로 3년동안 337%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4.3%에 달했
다.
또한 올해에는 한양증권 한일증권 부국증권등 3개사의 전산실 신설과 투자
정보 시스템의 확충에 따라 전산실 인원이 800명선으로 늘어나 지난해보다
60%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증권사의 총인원중 전산직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 지난
85년에는 1.9%에 불과했으나 88년말에는 3.3%로 늘어났다.
증권사중 메인컴퓨터등 전산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14개사로 지난 1
월말현재 증권사들의 메인컴퓨터 보유대수는 모두 20대이며 올해중 럭키 쌍
용증권등 9개사가 모두 10여대의 전산기기를 증설할 예정이다.
한편 전산실 조직이 늘어남에 따라 전산비용도 증가, 25개 증권사가 전산
운용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지난 86년 116억원, 87년 195억9,000만원, 88년
435억1,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