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밝혀졌다.
24일 과기처에 따르면 85년부터 88년까지 4년간 산하연구소가 계약한 총
119건의 시설공사중 60%인 72건이 수의계약에 의해 체결됐다.
내용별로는 조달청을 통한 52건의 공사계약중 38건, 자체계약공사 67건중
34건이 수의계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대규모시설공사는 대부분 수의계약을 통해 체결돼 지난4년간 총 공사
비 1,090억원중 70%가 넘는 800억원이 수의계약공사에 지불됐다.
연구소별로는 과학기술원(KAIST)이 49건의 시설공사중 37건을 수의계약을
통해 체결했고 에너지연구소는 24건중 13건을 수의계약했다.
반면 인삼연초연구소 전기연구소 과학재단은 단 1건의 수의계약도 없었다.
연도별로는 87년이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86년 18건, 88년 13건, 85년 11
건순이었다.
연구소건설사업계획의 수립 및 확정은 각 연구소이사회의 의결을 거친후
과기처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져 왔으나 보다 공정한 계약체결을 위해서
는 연구소별 "계약심의위원회"구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