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RP(환매채)판매가 활기를 찾고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해오던 거액RP판매가 최근
들어 급격한 신장세를 나타내면서 이날까지 모두 2,780억원어치 팔렸다.
특히 이중 2,200억원가량이 최근 한달동안 판매된 것이어서 이상품의 판매
가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체별로는 쌍용증권이 960억원어치를 매각,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
고 서울증권도 8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외 제일 한흥증권등 7개 업체도 1,02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때문에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오던 거액RP판매가 최근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지금압박을 받고 있는 증권사들이 회전자금을 마련하
는 한편 보유채권을 소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는 때문
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체 25개사중 거액RP판매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9개사에 그치고 있
어 아직도 많은 증권사들은 이 상품의 판매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