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시마항에 정박중이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서 한국인 선원 3명이
25일 저녁 하역작업을 벌이다 질식해 숨졌다고 해상보안청 당국이 발표했다.
해상보안청 가시마항 지청은 오사카항을 경유, 이날 정오 가시마항에 입항
한 화물선 쇼코마루호 (3,627t급)의 한국인 선원 김정묵 (40)씨와 김차륭(38
)씨, 승재준 (18)씨등이 이날 저녁 하역작업중 화물칸안에서 산소결핍에 의
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쇼코마루호는 오사카항에서 야자유를 저장한 컨테이너 일부를 하역하고 여
기에 부식방지용 질소가스를 채워넣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상보안청 당국은
이와 관련, 현재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