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환경악화로 현지공장을 세워 제품을 생산하려던 한국과 대만
섬유관련기업들이 현지투자계획을 포기하고 있으며 이미 현지에 공장을 세워
제품을 생산중인 전자와 섬유업종의 국내업체들이 생산시설을 감축, 인근 중
남미 국가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철수를 실시중이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정부의 부품수입규제와 자국내 부품조달비율의 상향조
정 및 미 근로자의 지나친 고임금, 낮은 생산성, 강력한 노도때문에 채산성
이 악화됐기 대문이다.
27일 경제계에 따르면 (주)대우와 국내 섬유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 미국 조
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및 캘리포니아주등에 방적, 직물, 염색등 섬유관련 현
지공장의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국내섬유업종의 임금수준이 시간당 1.7
달러인데 비해 미국은 8달러정도로 지나치게 높아 채산성이 없다고 판단, 현
지투자계획을 포기한 상태에 있다.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현지공장에서 스웨터를 생산하고 있는 군자산
업도 현지 생산인력의 높은 임금수준과 낮은 생산성,지나치게 강력한 노조때
문에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대책마련에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