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91년 5월 대전에서 개최될 대규모 국제무역산업박람회의 추진을 위한
재단법인 "국제무역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발족됐다.
허경만 국회상공위원장을 비롯해 외무 상공 건설 교통 문공등 8개부처장관,
그리고 경제4단체장등 각계 중진 30명은 28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발기인총
회를 열고 앞으로 약2년동안 대규모 종합박람회를 추진해 나갈 조직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키고 조직위원회위원장에 나웅배 전부총리를 선임했다.
이날 발기인들은 국제무역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설립취지문에서 "오는
91년5월의 대규모 종합국제무역산업박람회는 상거래 위주의 무역전시회와 과
학기술 중심의 산업전시회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축제를 가미하는 형태로 개최
될 것이라고 밝히고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경제의 현
재와 미래상을 조명함으로써 우리의 산업발전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26만평의부지에 해외부문 전시관과 국내
부문전시관으로 나뉘어 무역전시는 2주간, 과학기술 위주의 산업전시및 문화
예술행사는 약 2개월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외부문에서는 동-서의 50여개국가가 참여하는 국가관, 30여개의 다국적기
업의 기업관,10여개 세계적연구소의 연구소관이 유치되고 국내부문에서는 과
학기술관, 통신테마관,기업독립관등으로 구분돼 기업독립관에는 국내 10대기
업, 한전, KBS, 포철, 광업진흥공사등이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그밖에 국내무역전시관에는 중소기업 위주로 600여개업체가, 해외무역전시
관에는 품목별 세계 1류기업 200여개를 유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