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8일 교도소및 구치소건물 고층화계획에 따라 사법부특별예산
300억원을 확보, 1차로 대구 울산에 각각 10층과 5층규모의 고층구치소를 올
해안에 짓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수원에도 10층규모의 구치소를 신축키로 하고 이미 부지 1만
3,000여평을 마련했으며 내년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대구구치소의 경우 부지 9,000평에 1,000평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울산구치소는 500명을 수용할수 있는 5층규모로 짓기로 하고
금년11월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재 6만7,000여평에 이르는 수원교도소 부지중 5만4,000평정도를 매각
한 뒤 수익금중 100억원으로 나머지 1만3,000여평위에 수원구치소를 짓기로
했다.
법무부는 신축되는 구치소마다 엘리베이터와 TV모니터장치를 설치키로 하
는 한편 현재 수원교도소에 수용중인 모범기결수는 건물이 완공되는대로 모
두 천안개방교도소로 이감시킬 방침이다.
법무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신축구치소가 기결수는 물론 미결수까지 수용해
야 하기때문에 변호사접견등 피의자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심안에 위치할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으나 도심안에 구치소부지가 넓게 차지할 경우 도심발전
을 가로 막는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교도소및 구치소를 연차적으로 고층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수원/울산/대구외에도 도심안에 위치한 인천 소년교도소등
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고층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