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염색업계가 최근들어 국내 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대한
기술이전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탈리아가 실크날염을 비롯한 염색가공분야의 세계정상급기
술을 보유한 나라로서 그동안 해외기술이전을 꺼려왔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견, 레이온, 비스코스, 폴리에스테르등의 염색가공업체로서 밀라노에 소재
한 모나타사의 경우 최근 한국염색조합연합회에 한국측 파트너의 물색을 공
식요청해 왔다.
모나타사는 특히 셀룰로오스섬유의 가공기술과 일정한 폭의 섬유를 연속적
으로 가공처리하는 첨단기술을 한국에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공업지대인 부스토에 위치한 살트사도 요즘 견을 비롯한 자연
섬유의 제조를 목적으로 하는 연속 염색기술을 한국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 회사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옷감의 제조업에 대한 기술이전도 동시에 희
망, 국내 관련업계와 접촉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