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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금융권 자금사정 최악...통안인수등에 여유자금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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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단자등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일부단자사가 1차부도를 낸데 이어 일부 증권사들도 지난주후반이후 결제
    시간을 연장, 은행영업시간이 지난 밤10시께 가까스로 어음교환액을 결제하
    는 상황을 연일 되풀이 하고 있다.
    이같은 최악의 자금사정을 반영, 일부증권사들은 외국계은행들을 대상으로
    변칙적인 환매조건부 채권거래형식으로 자금을 융통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질서"마저 흐트러지고 있는 국면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중에서는 비교적 사정이 나은 것으로
    알려져 왔던 증권사들도 최근엔 여유자금이 바닥나 자금회전에 심각한 어려
    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대부분 증권사들의 공통된 현상으로 27일의 경우 D증권등
    업계상위에 랭크된 4개 증권사가 어음결제시간을 넘기고 하오10시까지 연장
    을 걸어서야 겨우 결제에 임했다.
    또 S증권은 지난주 500억원가량의 어음이 일시에 돌아와 부도직전의 심각
    한 상황에 몰렸으나 계열사에서 급히 회전자금을 지원, 간신히 결제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이처럼 어려워진 것은 통안증권인수등에 여유자금
    을 빼앗기고 있는데다 은행 단자사등 여타금융기관과의 자금거래도 갑자기
    단절된때문이다.
    또 증권업무자율화조치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점포신설을 위해 많은 자금
    을 투입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금사정이 이처럼 어려워지자 증권사들은 외국계은행등을 대상으로 보유
    채권을 일정기간후에 비싼 값으로 되사들이겠다는 조건아래 대량 매각하는
    등 변칙적인 채권장외거래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같은 변칙적인 채권장외거래는 지난84년이후 금지되고 있는 완매채거래
    와 유사한 것으로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에 큰 문제를 야기
    시킬 것으로 우려조차 없지 않다.
    최근 채권거래는 장내시장의 경우 하루평균거래규모가 30억~50억원으로 평
    상시의 3분의 1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나 장외거래는 하루평균 100억원선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와함께 증권사들은 최근 상품주식도 대거매각, 최근엔 매도물량이 매수
    물량의 3~4배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 대한 신용융자금지원지역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 중단하다시피 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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