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들이 미소진한 섬유쿼터를 돌려받
아 중남미(CBI)등 저개발국가에 돌려 줄것을 추진하고 있어 작년 폴리에스터
등의 쿼터를 대량 소진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대미수출쿼터가 크게 줄어들게
될것 같다.
28일 칼라힐스 미무역대표부대표는 의회에 올해의 주요통상정책목표를 보
고하는 자리에서 올해말로 끝나는 섬유다자간협정(MFA)의 재협상과정에서 이
와같은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칼라힐스대표는 동남아국가에 집중돼 있는 섬유쿼터가 인기품목인 실크 면
류만 소진되고 폴리에스터등은 대량으로 남아 미국저소득층을 위해서도 그
쿼터를 특히 CBI(칼리비안해역)국가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칼라힐스대표는 또 이 보고서에서 9월말로 끝나는 철강자율규제(VRA)도
그 방향을 전환, 섬유의 MFA와 같이 철강생산국가들이 다 참여하는 다자간협
정으로 재연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