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거래에서 신규 매매상사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2일 중고차매매업협회 서울지부가 펴낸 "88년 회원업체 영업실적분석"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작년 한해동안 매매상사를 통해 거래된 총 9만4,373
대 가운데 강서를 비롯 구로, 강남등 6개 시장의 147개 신규업소들의 거래
량이 5만2,968대로 전체거래의 56%를 차지, 4만1,405대로 44%를 점유한 기
존 64개소로 이루어진 장안평시장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별 거래실적을 보면 신규업체의 경우 월평균 30대로 기존업체의 월
거래량 54대에 비해 아직까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강남
과 영등포 시장이 각각 47.9%, 46.4% 신장되는등 평균 30%이상의 거래신장
률을 기록, 0.2% 증가에 그친 장안평시장을 급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중고차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점차 호의적으로 바
뀌는데다 신규단지 매매상사들이 단지내 환경조성에 힘을 기울이는등 대고
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홍보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기존업체의 월수익금이 업체당 평균 365만9,000원인데 비해 신규업
체는 85만2,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