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신발등 소비재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아프리카지역 컨테이너수출
화물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1월 한달동안 아프리카지역으로 수출된 컨테이
너화물은 모두 639TEU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50TEU에 비해 48.6%가 감소했다.
이는 의류 신발 타이어등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들이 가속화된 원화절상
으로 대외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다카, 마타디등 서아프리카지역 수출화물이 347TEU로 가장 많
았으나 전년동기대비 21.3%가 줄었고 몸바사, 두반등 동남아프리카지역 수출
화물은 292TEU로 전년동기대비 81.7%가 감소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서아프리카지역의 경우 일본의 MOL이 67TEU를 수
송, 전체물량의 19.3%를 차지해 선두에 나섰고 네델란드의 Nedlloyd가 뒤를
이어 60TEU(17.2%), 덴마크의 MAERSK가 51TEU(14.7%)를 수송하는등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또 동남아프리카지역은 Nedlloyd가 68TEU를 수송하면서 전체의 23%를 차지
했고 그 다음이 MOL이 54TEU(18.5%), 남아프리카의 Safmarine이 50TEU(17%),
기타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지역 수출물량의 감소는 앞으로도 원화절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수출품목의 대체가 이루어지지 않는한 단기간내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