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사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부등 몇몇부처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전부처가 같은
인식을 가지고 합심, 대응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앞으로 소
관업무중에 여러부처가 긴밀한 협조하에 대응해 나가야 할 문제가 있으면 이
를 국무회의에 즉시 보고, 깊이 있는 토의와 함께 좋은 대책이 마련될 수 있
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총리는 "현재 많은 기업체들이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고 지난해에도 그랬
지만 대부분의 노사분규는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아 발생하고 있
으며 또 최근들어 분규가 한번 일어나면 장기화 과격화돼 경제적 피해는 물
론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강총리는 이와관련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금년도 노사분규의 전망과 앞으
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