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수개월동안 1,650개의 자국산
옥수수샘플을 조사한 결과 모두 105개(6.4%)가 "위험한 수준"의 아플라톡신(
옥수수에서 발생되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FDA는 또 제빵에 쓰이는 옥수수전분과 옥수수가루 샘플 263개를 조사한 결
과 2%인 6개가 인체에 위험한 20PPB(1PPB는 10억분의1)의 아플라톡신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주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의 아플라톡신 관련기사에 대한 해명서
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소비자들은 옥수수 식품과 관련된 아폴라톡신 오
염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산 옥수수의 아플라톡신 오염여부는 FDA 미농무부 각주의 규제당국과
식품업계의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옥수수 및 옥수수제품소비자는 아플라톡신
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FDA는 되풀이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FDA의 이같은 해명은 아플라톡
신검사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점에 주목된다고 저널지는
덧붙였다.
옥수수제품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검사는 아직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FDA가 자체검사요원을 동원하여 실시하는 검사는 극히 한정돼 있고 불규칙
하며 샘플수가 너무 적다고 저널지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