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납입이 이뤄져야 할 유상증자대금은 거의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
로 집계됐다.
그러나 통화안정증권 발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증자납입에 따른
증권회사들의 매수여력확대등으로 이같은 대규모 유상증자납입이 증시에 큰
압박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2일 증권계에 따르면 이달중 납입될 유상증자대금은 모두 1조9,2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증권회사들의 증자납입이 많은 월말에는 불
과 5일(27~31일)동안 9,208억원의 증자대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셋째주인 13일에서 18일까지도 4,118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이뤄지고
둘째주와 넷째주에도 2,000억원이상씩의 증자대금이 납입되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동안의 유상증자납입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은 종전에 보기 어려
웠던 일인데 시가발행할인율 축소와 전반적인 고가주의 영향이 크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의 증자납입이 이뤄짐에 따라 일반및 기관투자가들이 증자대
금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중에는 통화안정증권발행의 감소 예상, 고객예탁금등
여전히 풍부한 증시주변자금, 증자에 따른 증권회사들의 매수여력증대등으로
3월 증시는 수요우세현상이 예상되므로 유상증자납입이 주가압박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