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주로 취급하는 보증보험담보대출이 시행 3개월여만에 1조원
을 돌파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9일 대한교육보험이 처음 취급한 이
후 본격적으로 시행된 보증보험담보대출의 잔고가 지난달 24일 1조89억원으
로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2일 현재 1조39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건수는 10만2,480건으로 건당 평균 대출액은 1,014만원을 나타냈다.
보증보험담보대출은 작년말 정부의 금융자유조치이후 각 금융기관이 수요
자를 찾아 나서는 이른바 "대출세일시대"속에서 처음 등장한 금융상품으로
현재 6개생보사 이외헤 조흥은행, BC카드, 현대, 제일등 2개손보사, 중고자
동차매매상연합등 1개 금융기관이 취급중인데 보증보험회사의 보증만 얻으
면 간편한 절차를 통해 1,000만-3,000만원까지 신용융자가 가능,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1월엔 무려 4,800억원이 풀려 나가기도 했다.
회사별 대출잔액을 보면 <>대한교육보험이 전체의 52.2%인 5,424억원(5만
2,365건)으로 가장 많고 <>지난해 12월중순 대출을 시작한 동방생명이 31.3
%인 3,250억원(3만2,093건)등 이들 2대사의 대출점유율이 83.5%에 달하고있
으며 이밖에 <>제일생명 785억원(7,500건) <>흥국생명 343억원(3,677건) 등
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보증보험담보대출로 풀려 나간 자금중 상당부분이 주식
및 부동산투기등을 위해 불건전하게 이용되고 있을뿐 아니라 보험사들이 대
출을 전체로 보험을 유치하는 사례까지 발생함에 따라 취급기관에 대해 대
출조건심사와 창구 및 보험모집 지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