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례연합합동훈련인 "팀스피리트89"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9일
간 실시된다고 국방부가 3일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훈련기간은 예년의 경우 약 2주간에 걸쳐 실시됐던 것에 비해 5일간
단축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이 훈련에는 주한미군을 비롯 미태평양사령
부 예하부대와 1개 항공모함, 미 본토에서 이동되는 미군등 한미양국군 병력
약 20만명이 참가하며 훈련내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문은 " ''팀스피리트89''의 목적은 해외증원군의 인수와 이동및 전개,
그리고 운용과 복귀를 포함하는 연합합동작전에 한미양국군이 참여함으로써
양국군의 방어준비 태세를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훈련은
상호작전능력과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사정전위 유엔군축은 우리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상오 전
화통지문을 통해 공산측에 이번 훈련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없도록하고 상
호 신뢰회복을 위해 북한측과 중화인민공화국 군사당국자의 훈련참관을 초청
할 용의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